옥수수는 쌀, 밀과 함께 세계 3대 식량작물로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되어 재배되는 식물이다. 옥수수는 생산량에서 가장 많으나 식량 이외에도 가축의 먹이나 산업원료 등으로 유용하게 쓰인다. 최근에는 자동차 원료로서 화석원료인 휘발유 대신 친환경적인 바이오원료가 주목을 받고 있으며, 옥수수는 바이오원료인 에탄올(ethanol)의 원료로 사용되면서 수요가 증가하였다.
옥수수의 원산지는 멕시코에서 남아프리카 북부에 이르는 지역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잉카제국의 유적에서도 발견되고 있으므로 선사시대부터 중남미에서 널리 재배된 것으로 보인다. 다른 아메리카 기원의 작물들과 마찬가지로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를 발견한 이후 유럽에 전파되었으며, 중국에는 16세기경에 전해졌다.
우리나라에는 옥수수가 들어온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17세기에는 옥수수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일반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18세기 중엽 무렵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옥수수 종류에는 메옥수수(corn), 단 옥수수(sweet corn)), 찰옥수수(waxy corn), 튀김옥수수(pop corn) 등이 있다.
메옥수수- 껍질이 두꺼워 주로 사료용이나 공업용으로 이용된다.
단 옥수수- 당분 함량이 많고 섬유질이 적어 간식이나 통조림으로 이용된다.
찰옥수수- 수분을 흡수하면 점착성이 증가하는 녹말이 많아 간식 또는 빵이나 떡 제조에 이용된다.
튀김옥수수- 알이 작고 열을 가하면 잘 튀겨지므로 팝콘용으로 사용된다.
옥수수는 조선시대부터 벼나 보리를 재배하기 어려운 산간지대에서 주로 재배하였으며 훌륭한 구황작물의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 쌀의 수확이 증가하면서 옥수수 재배면적은 1965년을 기점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옥수수 자급률은 1% 정도에 불과하여 거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메옥수수를 재배하고 있으며, 주식보다는 주로 찌거나 구워서 간식용으로 이용하고, 식용보다는 사료용으로 더 많이 재배하게 되었다.
옥수수의 주성분은 탄수화물로서 대부분이 전분이며 칼로리 공급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옥수수의 단백질은 필수아미노산인 트립토판(tryptophane)과 라이신(lysine)의 함량이 낮고, 비타민의 함량도 낮은 편이어서 다른 음식과 함께 먹어야만 영양소의 균형을 이룰 수 있다.
옥수수는 직접 식용으로 이용하기보다는 가공하여 다른 식품의 원료로 이용하는 용도가 더 많다. 옥수수에서 추출한 전분은 그 자체로 이용되기는 하나 가공하여 변성전분(modifiedstarch)으로 만들기도 하고 물엿, 덱스트린, 포도당 등으로 가공하기도 한다. 씨눈(배아)에서는 기름을 추출하여 식용유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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